<실용성과 아름다움의 조화, 상자와 함> 전은 물건의 보관과 수납이라는 기능적 용도를 가진 함函, 갑匣, 궤櫃 등을 소개하고자 기획하였다. 상자나 함은 직육면체의 네모난 상자를 기본 형태로 하여 대나무나 두꺼운 종이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나전螺鈿이나 화각華角, 대모玳瑁, 어피魚皮등을 사용하여 화려하게 꾸미기도 하고 각 면에 주석이나 백동白銅을 사용하여 장식하였다. 상자와 함은 의류와 패물, 서류, 곡식, 재봉구 등을 보관하였는데, 그 형태와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제작하여 사용했다. 전시에서는 단순한 보관 상자의 개념을 넘어선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예술품이 된 상자를 재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후 원 ㈜코리아나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