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두 집안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혼인婚姻의 절차를 거치며 생성된다. 새 가족이 된 남녀는 ‘자식子息’이라는 또 다른 가족을 만들기 위한 과정을 겪으며 설렘과 떨림, 환희의 순간을 경험한다. 이 과정의 중심에 여성이 있었으며 딸, 며느리, 어머니의 역할로 사회를 구성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였다. <꽃으로 태어나 보배를 품었네> 전은 여성의 일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혼인과 태교, 출산, 육아의 과정을 살펴 여성 생활사를 조망하고자 기획하였다. 이 전시에서 옛 여성이 배우자를 만나 자손을 번창시켜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삶의 과정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후 원 ㈜코리아나 화장품 협 조 가회민화박물관, 경운박물관, 화봉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