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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증으로 꽃핀 문화재 사랑 (이광표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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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증으로 꽃핀 문화재 사랑



2003년 3월, ‘성문종합영어’의 저자 송성문이 고서 문화재 100여 건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여기엔 국보 246호 ‘대보적경(大寶積經)’ 등 국보 4건과 보물 22건이 포함됐다. 30년 넘게 베스트셀러 참고서를 팔아 번 돈으로 수집한 수백억 원어치의 고서들이었다. 기증 의사를 밝힌 지 3일 만의 일이었고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았다. 박물관 사람들은 “가장 화끈한 기증”이라고 불렀다. 박물관이 기증식을 마련하자 그는 “미국에 있는 아들 보러 간다”며 둘러대곤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이 평생 모은 유물 4800여 점을 코리아나화장품 법인에 기증했다. 1970년경 제약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맡고 있던 그는 “감성을 키우는 데 옛 그림이 좋다”는 말을 듣고 문화재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 후 화랑마다 외상이 깔려 월급날이면 외상값 갚기에 바빴다고 한다. 화장품 회사를 차린 뒤엔 장신구와 화장 관련 유물을 집중적으로 모았다.


(중략)



이광표 논설위원 kplee@donga.com

2018.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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