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고금을 막론하고 변함이 없다. 선조들은 사람이 태어나서 얻을 수 있는 다섯 가지 복福으로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이라 하였다. 그중 장수를 상징하는 수壽를 으뜸으로 여겼는데 이는 다른 것은 스스로 얻을 수 있지만, 목숨만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조들은 그 염원을 의복이나 가구, 식생활의 생활용품 전반에 담아 가까이 하였다. <학처럼 거북처럼> 전은 장수에 대한 염원이 담긴 유물을 통해 선조들의 마음을 느껴보고자 준비하였다. 전시에서는 장수를 상징하는 학과 거북이, 소나무와 같이 십장생 문양이 들어간 유물과 목숨 수壽자가 들어간 백자청화 자기 등에서 안녕과 건강을 기원했던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후 원 ㈜코리아나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