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허련, 허형, 김규진, 이동영, 허백련, 김은호, 박승무, 지성채, 허건, 장우성, 이유태, 이종상, 문장호, 이왈종, 홍소안, 박순철 2005년 11월은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이 개관 2주년을 맞이하는 달로서, 이를 기념하여
소장품 특별전인 《소나무 향기》를 개최한다. 소나무 그림이 지니고 있는 의미와 상징성을 한국적 자연관과
미의식을 바탕으로 살펴봄으로써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의 한 단면을 이어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본 전시는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소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역사적 기상과 기개를 상징하는
정신적인 표상물로 예로부터 문인화, 도자기, 민속품 등에서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었으며 작가의 화의(畵意)에 따라 그 상징성이 서로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한국인의 정서와 정신을 바탕으로 절개와 지조의 상징이자 탈속과 풍류의 상징, 정신성과 형식미의 표상으로 그려져 온 소나무 그림들은 한국의 자연관과 시대적 미의식에 면면히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적 정체성을 드러내 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주 최 코리아나미술관
후 원 ㈜코리아나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