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백남준, 김승영, 김해민, 박혜성, 유현정, 이용백 “백남준"이라는 거장의 신화에 대한 도전과 미디어 연가(戀歌) 다섯 명의 영상작가가 ‘백남준’에게 바치는 일종의 오마쥬Hommage 형식을 띤 이번 전시는 ‘백남준’이라는
예술적 거장을 이해하고, 국내 젊은 영상작가의 각기 다른 성격의 다섯 작품을 통해 우리 미디어아트의
현주소를 되짚어 보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전시되는 백남준의 작품은 모두 50여 점으로, 비디오 작품이나 영상 설치가 주로 소개되었던 그간의
전시들에 비해, 재치가 번뜩이는 크레용 드로잉,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사물들의 물리적 요소들을 조합시켜 만든 작은 로봇들, 혁명가 가족 로봇 시리즈 판화 등
그간 알려지지 않은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의 영향을 다분히 받고 자란 국내 젊은 영상세대의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 미디어 아트의 오늘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작품에서 백남준을 재발견한다. 백남준이라는
거장을 통해 세상에 대한 보기와 읽기를 새롭게 시도하고자 한 전시이다. 주 최 코리아나미술관
후 원 ㈜코리아나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