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뮌 – 김민선, 최문선 김민선과 최문선 2인으로 구성된 뮌mioon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미디어 영상 설치작가 듀오이다. 《뮌-기억극장》은 2006년 독일에서 귀국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술관
개인전으로, 기억의 메커니즘, 기억의 알레고리적 구조 등을 ‘극장’이라는 시각적 프레임으로 제시한 설치 영상 작품 11여 점을 소개한다. 그 중 9점의
작품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된 신작이다. 2000년대 중반 뮌의 영상 설치 작품이 주로 ‘집단 군중’이 가지는 의미에 초점을 두었다면, 2000년대 후반 이후 그들의 작업은 ‘기억’과 ‘극장’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작가가 이해하는 기억은 항상 불완전하고,
유동적인 어떤 것이다. 작가는 전시된 작품을 통해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유동적인 이러한 기억의 알레고리적 구조를 건져 올린다. 기억의 수많은 의미작용들을 작품으로 제시한 이번
뮌의 개인전에서, 나의 기억을, 역사의 한 순간을, 우리 사회의 집단 기억을, 기억의 상징과 장소들을 현재시점에서 유의미하게
호출할 수 있을 것이다. 주 최 코리아나미술관
후 원 ㈜코리아나 화장품,
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