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안체 에만+하룬 파로키Antje Ehmann+Harun Farocki, 엘리자베스 프라이스Elisabeth Price, 쇼반 데이비스+데이비드 힌튼Siobhan Davies+David Hinton, 스테판 서클리Stephen Sutcliffe, 베아트리체 깁슨Beatrice Gibson, 젠 리우Jen Liu, 노재운, 김아영, 박민하, 울루 브라운Ulu Braun 《필름 몽타주》는 작가가 직접
촬영한 영상과 함께 영화, 다큐멘터리, 웹, 텔레비전 등에서 발췌한 영상을 ‘아카이빙’하고 변증법적으로 ‘몽타주’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리얼리티와 의미를 만들어내는 최근의 미디어 영상 작업을 소개한다. ‘조합’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인 몽타주는 장면과 장면의 결합과 편집을 의미하는 영화적 용어로서, 시간과 공간을 선택적으로 재배열함으로써 조작된 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대표적인 영화적 기법이다. 전시 참여 작가들은 기존의 무빙
이미지를 인용하여 새로운 문맥에서 편집하고 재배열하는 ‘몽타주’ 방식과,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수집하는 ‘아카이빙’ 방식을 주요한 미적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숙한 이미지들은
낯설게 하고 대안적인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내며, 아카이빙의 과정에서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수많은 영상, 사진, 사운드 등을 변증법적으로 연결시키고 충돌시키면서 정체성, 역사, 기억, 권력, 허구, 실재, 삶, 죽음 등의 의미를 새롭게 제시한다. 주 최 코리아나미술관
후 원 ㈜코리아나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