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권옥연, 김기창, 김병종, 김은호, 김인승, 김형근, 김흥종, 박득순, 박영선, 박항률, 배정례, 이남호, 임직순, 장우성, 장운상, 천경자, 최명식, 최영림 오 프 닝 : 2018.
10. 26. 금. 오후 4시 전시기간 : 2018. 10. 26. 금. - 11. 26. 월. / 매주 일요일 휴관
전시장소 : 청양문화예술회관 주 최 청양군공공시설사업소
주 관 코리아나미술관 ※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여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우수 전시가
지역 유휴 시공간에 순회 전시되도록 전시콘텐츠를 보급 지원합니다. 코리아나미술관 <자인 姿人 – 한국 근·현대 미인도>展은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미인도(美人圖)는 여인의 기품 있고 수려한 용모를 화제(畵題)로 담아낸 그림을 지칭하며, 여인화(女人畵) 또는 미인화(美人畵)로도 불린다. 미적 감상용 그림에서 발전한 미인도는
동·서양 미술사에서 여인에 대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흔히 다루기에 친숙하게 느껴지지만 막상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코리아나미술관의 주요 미인도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인 姿人 – 한국 근·현대 미인도》는 시대적, 문화적 차이에 따라 변화해온 작품들을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제목 “자인 姿人”은 ‘맵시 자(姿)’와 ‘사람 인(人)’을 사용하여, ‘기품 있고 맵시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을 함축한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그림들 속에 표현된 우아하고
품위가 넘치는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시대적 문맥 안에서 여성들의 삶의 양상들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1) 근·현대 한국화 미인도
한국 인물화의 근대화에 앞장섰던 이당 김은호의 미인도와 더불어 그의 제자였던 월전
장우성, 운보 김기창, 목불 장운상 등으로 이어지는 미인도의
전통과 역사를 훑어볼 수 있다. 전통을 계승하는 가운데 인물화 표현의 기법을 각자 재해석 및 변용하여
발전시킨 대가들의 특징을 볼 수 있으며, 이와 함께 한국 근대 인물채색화 속에 담긴 여인들의 고전적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다.
(2) 근·현대 서양화 미인도
서구의 미술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다양한 표현방식과 정신을 받아들여 자기만의 색깔로 수용하고자 했던 근·현대 서양화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동양화와 서양화의 기법과
재료, 화법 등은 물론
동시대를 살아가며 서로 다른 회화적 매체에서 비롯된 작가들의 다양한 면모를 비교할 수 있는데, 근·현대의 대표적
서양화가 최영림, 권옥연, 천경자, 박영선 등의
작품에서는 추상화 기법
등 보다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