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김기창, 김은호, 김인승, 김흥종, 고낙범, 권옥연,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 박영선, 박창돈, 박항률, 배준성, 써니킴, 성지연, 연세희, 윤리, 이혜림, 임직순, 장우성, 장운상, 조덕현, 천경자, 최영림, 티안 이빈Tian Ivin 《자인(姿人) – 근∙현대 미인도》는 코리아나미술관이
2003년 개관 이래 본격적으로 수집해 오고 있는 국내외의 근∙현대 미인도 소장품 기획전이다. 코리아나미술관이 소장한 수백 점의 미인도는 여성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담론을 시각적으로 연구하고 전시하고자
하는 미술관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본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첫
번째는 김은호, 김기창, 장우성, 장운상 등의 미인도로 대표되는 전통적 근∙현대 미인도로, 고전적인 미감의 근∙현대 인물 채색화이다. 같은 시기 김인승, 권옥연, 박영선, 임직순 등 서구 모더니즘의 영향아래 새로운 현대적 미감으로 여인들의 이미지와 풍경을 담은 한국 근대 유화 작품들도
전통 미인도와 함께 전시된다. 두 번째는 여성 이미지를 소재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오늘날의 자인을 표현한
현대 미인도로 구성되며 마지막으로는 20세기 초 단순한 형태와 감미로운 색조로 시적인 여성 이미지를
표현한 프랑스 여류화가 마리 로랑생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회화, 사진, 영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매체 속에 표현된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시대적 문맥 안에서 여성들의 다양한 삶의 양상들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주 최 코리아나미술관
후 원 ㈜코리아나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