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문화적 전통과 뿌리를 간직해
중추적 인물들을 배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태평양전쟁 이후 지역성과 문화적 정통성을 크게 인정 받지
못한 칸사이 출신의 젊은 작가들은 최근 일본 국내외 미술계로부터 새롭게 평가 받으며 일본 현대미술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일본 현대미술의 진정한 이해에
대한 물음에서 마련된 《싸이킥 스코프: 이토 존 + 아오키
료코》는 최근 일상적 감각의 변용을 꾀하며 일본 및 해외 미술계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 칸사이 지방 출신, 쿄토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두 작가, 이토 존과 아오키 료코의 작품을
통해 일본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현황과 젊은 작가들의 움직임을 국내에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일본 미술에
대한 본 전시가 편협한 이해와 제한된 정보구조에서 벗어나 ‘차이와 공유’가 동시에 공존하는 오늘의 일본과 한국을 또 다시 새롭게 이해하고 인식하게 해주는 ‘접촉과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주 최 코리아나미술관
후 원 ㈜코리아나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