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엘리노어 앤틴Eleanor Antin, 찰스 아틀라스Charles Atlas, 폴린 부드리+레나트 로렌즈Pauline Boudry & Renate Lorenz, 레이 보워리Leigh Bowery, 앨리슨 잭슨Alison Jackson, 딕 제웰Dick Jewell, 강영호, 존 켈리John Kelly, 카타르지나 코지라Katarzyna Kozyra, 니키 리Nikki S. Lee, 크리스토퍼 마코스Christopher Makos, 야수마사 모리무라Yasumasa Morimura, 토모코 사와다Tomoko Sawada, 잭 스미스Jack Smith, 밍웅Ming Wong 《마스커레이드》는 신화와 역사, 미술사의
텍스트와 대중문화 등을 참조하며 자기 변형 및 변장과 역할극을 시도해온 1990년대 이후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한 영상과 사진 전시이다. 자신의 신체에 새겨진 성, 인종, 민족, 계급의 지표를 다른 이의 것으로 변형하고, 자아와 타자, 남성과 여성, 백인과
유색인, 인간과 비현실적 존재 등을 넘나드는 일명 ‘페르소나
퍼포먼스’는 모호하고 열린 주체의 문제를 제기하고 아이덴티티를 둘러싼 정치학의 궤도를 추적하면서 탈식민주의, 페미니즘, 퀴어 이론 등의 탈 모더니즘 논의와 적극적으로 연합해왔다. ‘가면 뒤의 가면’, ‘이성의 옷입기’, ‘민족과 인종의 중첩’, ‘대중문화에 투사된 주인공’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본 전시에 참여한 16명의 국내외 작가들은
퍼포먼스 아티스트, 연극, 배우, 사진가, 디자이너, 댄서, 가수, 디렉터 등의 다중 역할을 자신들의 삶에서 실질적으로 수행하며 ‘가장하기masquerade’의 예술방식을
사용한다. 이들은 자신에 깊이 내재된 가변성과 유동성, 불안정성을
예술의 이름아래 끊임없이 노출시키고 탈구축과 해체를 수행하며 본질적으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무장소non-place, 무정형formless으로서 자신을 경계 지웠던 신체적, 사회적 범주들을 재 의미화한다. 주 최 코리아나미술관
후 원 ㈜코리아나 화장품,
서울문화재단 Charles Atlas, Teach, single channel video, 7min 47sec, 1998. Courtesy of the artist Dick Jewell, What's your reaction to the show, single channel video, 40min, 1988. Courtesy of the artist John Kelly, Barbette, archival digital print, 45.7x30.5, 2012. Courtesy of the artist Youngho Kang, The king who grows the chin,
pigment ink on fine art paper, 150x160cm, 2009. Courtesy of the artist Jack Smith, Flaming Creatures, single channel video, 46min, 1963. Courtesy of the Jack Smith Archive Christopher Makos, Lady
Warhol, Gelatin
silver print, 61x50.8cm, 1981. Courtesy of the artist Tomoko Sawada, School Days, c-print,13x18cm,2004. Courtesy of the art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