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하는
*c-lab 8.0 프로젝트 X 코끼리들이 웃는다 〈마주하는〉
Between Glances: A Symphony of the Unsaid
2024. 5. 18. 토. - 5. 19. 일.
[진행 장소]
코리아나미술관 c-cube(B2)
[회차별 시간]
1회차 | 5월 18일 (토) 16:00
2회차 | 5월 18일 (토) 19:00
3회차 | 5월 19일 (일) 13:00
4회차 | 5월 19일 (일) 15:00
[소요 시간]
50분
[관람료]
무료
[티켓 예매]
네이버 사전 예약 필수
▷ 예매하기 (링크)
[크레딧]
연출: 이진엽
프로듀서: 이호연
조연출: 최원석
참여 배우: 김경림, 김민서, 김서영, 김시락, 김신자, 김연수, 김준봉, 김진숙, 김타냐, 다니엘, 마광현, 메삭 루이마 미첼, 바톨 모하메드 마흐무드 압달라, 박규민, 박빅토리야, 박스페타, 박옥분, 서현성, 스티븐, 썬더스 모하메드 마흐무드 압달라, 안나(아만굴 무라토브나), 안옐레나, 안종숙, 유스티나 다니엘 이브라힘, 이상연, 이애리, 이재호, 조만식, 최선애, 하난 사예드 알마스리, 한라리사, 홍응표, 황옐레나
기획·운영: 최선주 *c-lab 큐레이터, 김재아 *c-lab 어시스턴트
주최: 코리아나미술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주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후원: ㈜코리아나화장품
[인터뷰 영상]
[프로젝트 소개]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로 노래하는 집단, 코러스Chorus는 관객을 이입시켜 무대 위의 사건을 체험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습니다. 2024년 코리아나미술관 *c-lab 8.0은 '코러스'가 만들어내는 진동과 감정 그리고 연대에 주목했습니다.
커뮤니티 기반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마주하는〉을 선보입니다. 서로를 혐오하고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오늘날, 타인과 마주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되어 갑니다. 〈마주하는〉에 참여하는 배우는 난민, 이주 여성,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이 우리 사회의 여러 이슈를 대변하는 당사자이듯 관객 역시 그럴 것입니다. 〈마주하는〉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마주하는’ 시간을 제안합니다.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서로 다른 세계의 연결이 합창이 되는 순간이 되길 바랍니다.
본 퍼포먼스는 덴마크의 퍼포먼스 그룹 'Sisters Hope'와 'Sisters Hope'의 예술 감독 Gry Worre Hallberg가 개발한 Sisters Performance Method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Sisters Hope'의 작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sistershope.dk에서 확인하세요.
[연출가 노트]
모든 존재를 아우르는 우주는 거대한 대우주Macrocosm로 불리는 것에 대응하여 인간은 소우주Microcosm로 불립니다. 인간 안에는 우주의 모든 요소와 힘이 집약되어 있으며 각자가 고유한 세계를 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나'라는 존재를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고 다른 이들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것 역시 어렵습니다.
저는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잠시나마 낯선 사람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고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창작자입니다. 〈마주하는〉에서는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와 커뮤니티 배우 31명과 함께 합니다. 커뮤니티 배우는 우리 사회의 여러 이슈를 대변하는 당사자입니다. 이들과 관객이 직접 만나 서로의 세계를 더 가까이에서 알아가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는 것은 서로의 마음을 빠르게 열어주며 눈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또 다른 세계의 교류를 가져옵니다. 이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수많은 감각이 깨어나고 반응하는 경험을 통해 우리의 연결을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몸과 마음의 연결이 에너지의 합창으로 확장되는 놀라운 순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창작자 소개]
커뮤니티 기반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는 #장소성, #커뮤니티, #관객참여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와 장소가 가진 이야기를 접목한 장소 특정적 공연을 만들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둠 속에서 관객들이 각자의 몸으로 감각과 윤리를 탐색하는 〈몸의 윤리〉(2015), 한국의 사회 소수자들과 난민 이야기를 담은 〈물질〉(2018), 시각장애인 커뮤니티와 함께 창작한 몸의 언어를 탐색하는 〈커뮤니티 대소동〉(2021), 각자가 원하는 장례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 뮤지컬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2023) 등이 있습니다.
https://elephantslaugh.com/about/
Photos © Jaemin Yoon
《코러스 Chorus - 서로의 소리를 모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