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미술관과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의 설립자인 송파(松坡) 유상옥 관장이 지난 10월 21일 국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보관 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유 관장은 지난 2009년 옥관 문화훈장을 수훈한 이후에도 문화경영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 두 번째 훈장을 수훈을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유상옥 관장은 지난 50여 년간 국가의 힘은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국민의 문화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믿음 하에 한국의 화장문화 관련 유물과 미술품을 수집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03년 국내 최초 화장박물관인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실험적인 현대미술을 적극 수용하고 지원하는 ‘코리아나미술관’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씨(space*c)를 강남구 신사동에 설립하여 2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국내 전시 외에도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 등에서 ‘한국의 화장문화’전을 개최하는 등 한국의 화장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한국의 전통모자 문화를 소개하는 기획전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같은 전시로 올해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재개관 기념전에 초청되는 등 지속적으로 세계 여러 문화기관과 교류하며 한국의 문화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리아나미술관에서는 매년 심도 있는 연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해 ‘2006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 ‘2013년 기획전 부문 올해의 전시 TOP 10’에서 1위와 4위에 선정되는 등 미술계에서 그 역할을 인정받고 있으며, 2013년 청양과 하남 지역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올 해까지 총 9개 지역에서 소장품 순회전을 진행해 지역의 문화발전 및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유상옥 관장은 2009년 개인 소장 유물 200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모교인 덕수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 청양군 백제문화체험박물관 및 농업박물관, ㈜코리아나화장품 법인 등에 총 5400여 점의 개인 소장 유물 및 미술품을 기증하여 기업의 문화 나눔 경영과 사회 환원 활동에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