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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뷰티사이언스 2월호] 목불 장운상의 <미인도>

  • 박혜진


더케이뷰티사이언스 vol.2 2019년 2월호 게재 (p.106-107)



월간 학술지 더케이뷰티사이언스」에 소개되는 (주)코리아나 화장품의 '여인화' 소장품

㈜코리아나 화장품의 대표 소장품 중 하나인 '여인화'가 K뷰티 관련 연구개발 사안을 집중 조명하는 월간 학술지 더케이뷰티사이언스」의 특별 칼럼 ‘K-Beauty Gallery’ 코리아나미술관 큐레이터의 소개로 매달 연재됩니다.  2019년 2월호에는 목불 장운상의 <미인도>를 소개했습니다.


목불 장운상, 미인도, 종이에 채색, 56.5 x 38 cm


목불 장운상 (木佛 張雲祥 1926 -1982)은 미인화의 현대화를 위해 노력한 대표적인 미인화 전문화가이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스승 월전 장우성 (月田 張遇聖 1912-2005)의 지도 아래 인물화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였으며, 한복을 입은 고전적인 이미지의 여인들로 구성된 미인화의 전통적인 구도를 즐겨 그렸다. 그러나 때로는 여성들의 이미지를 추상적인 구상으로 아주 단순한 형태로 표현하기도 하였고, 과감한 누드 미인화까지도 그려내 다른 작가들의 미인화에서 느낄 수 없는 장운상 특유의 양식적 특성들을 완성시켰다. 옥색의 저고리가 유독 눈에 띄는 <미인도 >는 고운 필선과 밝은 색채의 농담, 철저한 묘사를 특징으로 하는 장운상의 작품 세계를 잘 반영한 작품으로, 저고리의 배래(한복 소매 아래쪽에 물고기의 배처럼 불룩하게 둥글린 부분)에서 돋보이는 필선과 이목구비의 시원하면서도 섬세한 묘사가 두드러진다. 아얌(조선시대 부녀자들이 쓰던 방한모)을 쓰고 눈이 소복이 쌓인 매화가지 앞에 서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화면 밖을 응시하는 모습이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이 보인다.



코리아나 화장품 X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 화장품은 1988년 창립 이래로 30년간 아름다움을 향한 연구와 명품주의로 생산된 화장품을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창업자인 유상옥 회장은 50 년 가까이 수집한 유물과 예술작품을 문화 나눔으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2003서울 강남구에 스페이스 씨 space*c를 설립하였습니다스페이스 씨는 한국 화장문화의 역사와 전통 화장유물을 소개하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현대미술 국제기획전 및 다양한 소장품 기획전을 50회 이상 선보여 온 코리아나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특히 코리아나미술관은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미술의 주요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코리아나 화장품의 소장품은 국내외 다양한 지역을 돌며 수많은 관객들을 만났으며이번에는 더케이뷰티사이언스의 독자들에게도 지면을 통해 다가가고자 합니다오랜 기간 수집된 아름다운 여인화들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과 멋그리고 고유의 특색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편집자주

 

한국의 아름다움()에 열광하는 세계인이 늘어나며 K뷰티 열풍이 지구촌을 휩쓸고 있습니다한국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요의미는 와 닿지만 정작 말이나 글로 명확하게 정의내리기 힘든 명제입니다. K뷰티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연구개발 부문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출범한 더케이뷰티사이언스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독자 여러분께 설명 드리기 위해 그림을 선택했습니다바로 여인화(女人畵)’입니다여인화에는 우리 조상들이 정한 미의 기준 즉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담겨있습니다‘K-Beauty Gallery’에서는 ㈜코리아나 화장품이 소장하고 있는 150여 점의 여인화 중 대표작들을 매달 선보입니다코리아나미술관 큐레이터의 작품소개와 함께 아름다운 여인화들을 감상해보시기 바라며이 한 장의 그림이 독자 여러분 속에 잠들어 있던 멋을 알고 풍류를 즐겼던 선조들의 DNA를 일깨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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