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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뷰티사이언스 3월호] 목불 장운상의 <두 여인>

  • 박혜진

더케이뷰티사이언스 vol.3 2019년 3월호 게재 (p. 104-105)


월간 학술지 더케이뷰티사이언스」에 소개되는 (주)코리아나 화장품의 '여인화' 소장품

㈜코리아나 화장품의 대표 소장품 중 하나인 '여인화'가 K뷰티 관련 연구개발 사안을 집중 조명하는 월간 학술지 더케이뷰티사이언스」의 특별 칼럼 ‘K-Beauty Gallery’ 코리아나미술관 큐레이터의 소개로 매달 연재됩니다.  2019년 3월호에는 목불 장운상의 <두 여인>을 소개했습니다.


목불 장운상, 두 여인, 종이에 채색, 126 x 65 cm, 1966


목불 장운상의 <두 여인>은 한복을 입은 두 여인이 무언가를 속삭이는 장면이다. 쪽진 머리에 비녀를 꽂은 앞쪽의 여인은 기혼이고, 머리를 길게 땋아 댕기를 붙인 뒤쪽 여인은 미혼이다. 배경을 생략하여 인물을 강조하고 꽃이 가득 달린 목련 가지만 뒤 쪽에 비스듬히 배치했다. 얼굴은 위아래로 약간 길쭉한 편인데 이목구비가 시원스럽게 크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얼굴은 장운상이 만들어낸 전형적인 현대 미인의 모습이다. 검은 머리는 단정하게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이마와의 경계 부분에는 가는 머리카락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커다랗고 시원한 눈매는 양쪽 끝으로 살짝 올라갔고, 반듯한 코는 오뚝하게 솟았다. 가볍게 웃고 있는 도톰한 입술은 연지색으로 강조했다. 조선시대 미인도와 비교해 본다면 다분히 서구적인 얼굴인데 이는 당시의 미인관을 대변하고 있으며 몸매도 늘씬한 팔등신이다. 이전의 미인도 보다는 활기차고 발랄한 모습이며 이상화를 추구했기에 선녀나 인형같은 면모도 나타난다.


*본 글은 2018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코리아나 화장품의 미인도 소장품 기획전 《자인 ZAIN – 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 》의 전시 도록에 실린 글에서 발췌하였음. 출처: 조인수, 「한국 현대 미인도의 두 거장」, 『자인 ZAIN – 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 (코리아나미술관, 2018), p.11.


코리아나 화장품 X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 화장품은 1988년 창립 이래로 30년간 아름다움을 향한 연구와 명품주의로 생산된 화장품을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창업자인 유상옥 회장은 50 년 가까이 수집한 유물과 예술작품을 문화 나눔으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2003서울 강남구에 스페이스 씨 space*c를 설립하였습니다스페이스 씨는 한국 화장문화의 역사와 전통 화장유물을 소개하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현대미술 국제기획전 및 다양한 소장품 기획전을 50회 이상 선보여 온 코리아나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특히 코리아나미술관은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미술의 주요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코리아나 화장품의 소장품은 국내외 다양한 지역을 돌며 수많은 관객들을 만났으며이번에는 더케이뷰티사이언스의 독자들에게도 지면을 통해 다가가고자 합니다오랜 기간 수집된 아름다운 여인화들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과 멋그리고 고유의 특색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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