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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뷰티사이언스 7월호] 김형근의 <여인>

  • 박혜진

월간 학술지 「더케이뷰티사이언스」에 소개되는 ()코리아나 화장품의 '여인화소장품

㈜코리아나 화장품의 대표 소장품 중 하나인 '여인화' K뷰티 관련 연구개발 사안을 집중 조명하는 월간 학술지 「더케이뷰티사이언스」의 특별 칼럼 ‘K-Beauty Gallery’에 코리아나미술관 큐레이터의 소개로 매달 연재됩니다 2019 7월호에는 김형근의 <여인> 소개했습니다.

김형근, 여인, 40 x 31 cm, 캔버스에 유채, 1984


김형근(1930~ )은 제도권 미술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1970 년에 <과녁>이라는 작품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파격’의 대명사로 불리게 된 작가다. 이후 미국에서 유학하며 정규 미술 교육을 받게 되면서 전통미와 초현실주의를 결합해 독특한 미술 세계를 구축했다. 1999년에는 제8회 오지호 미술상을 수상하였다. 김형근의 1984년작 <여인>을 들여다 보면, 흑발이 유독 눈에 띄는 여성의 측면 상반신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풍성한 검은 머리를 뒤로 묶고 연보라색 꽃을 측면에 꽂았는데, 연보라와 흑색의 강렬한 대비는 화면 내에서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여인의 눈매와 입술에서는 당당함이 엿보이며, 목에 두른 술장식의 목걸이는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피부와 백의, 흑발의 머리 모두 입체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명암대비를 최소화하였다. 배경은 뚜렷하게 드러나는 형상 없이 에메랄드색, 연둣빛 황토색, 백색 그리고 푸른색 등의 색면 대조로 대신하였는데, 이는 깊이감과 공간감을 없애고 캔버스의 평면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물감의 두꺼운 붓터치를 살려 유화 물감의 물성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러한 이유로 여인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었음에도 추상이 혼성을 이룬 듯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코리아나 화장품 X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 화장품은 1988년 창립 이래로 30년간 아름다움을 향한 연구와 ‘명품주의’로 생산된 화장품을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창업자인 유상옥 회장은 50 년 가까이 수집한 유물과 예술작품을 문화 나눔으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2003년, 서울 강남구에 ‘스페이스 씨 space*c’를 설립하였습니다. 스페이스 씨는 한국 화장문화의 역사와 전통 화장유물을 소개하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현대미술 국제기획전 및 다양한 소장품 기획전을 50회 이상 선보여 온 코리아나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코리아나미술관은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미술의 주요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코리아나 화장품의 소장품은 국내외 다양한 지역을 돌며 수많은 관객들을 만났으며, 이번에는 더케이뷰티사이언스의 독자들에게도 지면을 통해 다가가고자 합니다. 오랜 기간 수집된 아름다운 여인화들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과 멋, 그리고 고유의 특색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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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미술관 <아무튼, 젊음> 도슨트 투어 안내

전시해설과 함께 더욱 깊이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매일 마련됩니다. 

월~금 ▶ 오후 3시, 오후 5시 

토 ▶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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