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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뷰티사이언스 11월호] 김홍식의 <미술관의 플라뇌르_오르세>

  • 박혜진

월간 학술지 「더케이뷰티사이언스」에 소개되는 ()코리아나 화장품의 '여인화' 소장품

㈜코리아나 화장품의 대표 소장품 중 하나인 '여인화' K뷰티 관련 연구개발 사안을 집중 조명하는 월간 학술지 「더케이뷰티사이언스」의 특별 칼럼 ‘K-Beauty Gallery’에 코리아나미술관 큐레이터의 소개로 매달 연재됩니다.  2019 11월호에는 김홍식의 <미술관의 플라뇌르_오르세>를 소개했습니다.


김홍식, 미술관의 플라뇌르_오르세(Flâneur in Museum_Orsay), 143 x 100 cm, 부조 세공, 스테인리스에 잉크와 실크스크린, 2018


김홍식(1962 - )은 사진과 판화 기법을 접목해 독특한 2차원 평면 작업을 구현해내는 작가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판 위에 부식기법과 실크스크린을 혼용하여 사진 이미지를 재현한 표면은 다양한 질감으로 빛의 반사에 따라 명암과 색조가 계속 변화한다. 실제 사진 이미지임에도 회화적 느낌이 전달되는 이유이다. 작가는 세계 유명 미술관 실내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을 촬영한 작품들을 통해 현대인이 역사와 문화를 향유하는 순간을 조명한다. 특히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성과 역사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미술관·박물관이라는 공간에서 현대인의 모습과 작품의 모습이 중첩되는 순간은 작가가 즐겨 포착하는 장면이다.

 

<미술관의 플라뇌르_오르세>는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인상파 화가 드가(Edgar Degas, 1834-1917))의 조각 <14세의 어린 무용수>(c. 1880)를 소재로 제작한 작품이다. <14세의 어린 무용수>는 당시에는 이례적으로 청동으로 제작한 소녀상에 실제 무용복 치마와 머리리본을 입힌 작품인데, 김홍식은 드가의 이러한 시도를 강조하듯 어린 무용수의 옷과 발레슈즈에 금색을 덧입혀 2차원 평면에서 조각상이 입체감있게 살아나는 효과를 주었다. 또한, 작품 배경에 등장하는 화려한 액자들에 금색을 입히고, 작품 또한 실제 금박 액자를 두름으로써 2차원과 3차원, 그리고 작품 속 액자와 실제 액자의 대비를 극대화 하였다.


코리아나 화장품 X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 화장품은 1988년 창립 이래로 30년간 아름다움을 향한 연구와 ‘명품주의’로 생산된 화장품을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창업자인 유상옥 회장은 50 년 가까이 수집한 유물과 예술작품을 문화 나눔으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2003, 서울 강남구에 ‘스페이스 씨 space*c’를 설립하였습니다. 스페이스 씨는 한국 화장문화의 역사와 전통 화장유물을 소개하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현대미술 국제기획전 및 다양한 소장품 기획전을 50회 이상 선보여 온 코리아나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코리아나미술관은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미술의 주요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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