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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뷰티사이언스 12월호] 성지연의 <뜨개질하는 여인>

  • 박혜진

월간 학술지 「더케이뷰티사이언스」에 소개되는 (주)코리아나 화장품의 '여인화' 소장품


㈜코리아나 화장품의 대표 소장품 중 하나인 '여인화'가 K뷰티 관련 연구개발 사안을 집중 조명하는 월간 학술지 「더케이뷰티사이언스」의 특별 칼럼 ‘K-Beauty Gallery’에 코리아나미술관 큐레이터의 소개로 매달 연재됩니다.  2019년 12월호에는 성지연의 <뜨개질하는 여인>을 소개했습니다.


성지연, 뜨개질하는 여인, 100 x 86 cm, 람다 컬러프린트, 2006

사진제공: 코리아나미술관


성지연(1976- )은 모델의 의상과 포즈부터 공간의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화면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철저하게 연출하여 촬영하는 초상사진으로 유명하다. <뜨개질하는 여인>에 등장하는 인물은 순간 정지된 듯한 화면 속의 인형 같기도 한데, 주름이 보이지 않는 검은색 의상과 식탁보, 전체적으로 고른 톤의 배경 등이 미니멀하게 화면을 분할하면서 사진이 아닌 회화로 보이는 효과를 낸다. 또한, 단순한 면의 느낌과 대조를 이루는 털실의 질감과 짜임, 그리고 의자의 꽃무늬는 실제 사물임에도 빛의 효과로 인해 유화로 그린 오브제와 같은 느낌을 준다.


화면 전반을 지배하는 푸른 회색은 작품의 정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작가는 조명의 방향과 강도, 전체 색감, 모델의 포즈 등을 섬세하게 매만져 미학적 완성도를 높였는데, 이렇게 탄생한 작품은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특히, 모델의 시선은 관람객이 볼 수 없는 화면 밖의 무엇을 향해 있으며, 뜨개질을 하다 멈춘 듯이 보이지만 내러티브가 단절된 채 시간성을 찾을 수 없는 화면 속의 상황은 오히려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코리아나 화장품 X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 화장품은 1988년 창립 이래로 30년간 아름다움을 향한 연구와 ‘명품주의’로 생산된 화장품을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창업자인 유상옥 회장은 50 년 가까이 수집한 유물과 예술작품을 문화 나눔으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2003년, 서울 강남구에 ‘스페이스 씨 space*c’를 설립하였습니다. 스페이스 씨는 한국 화장문화의 역사와 전통 화장유물을 소개하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현대미술 국제기획전 및 다양한 소장품 기획전을 50회 이상 선보여 온 코리아나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코리아나미술관은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미술의 주요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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